긴급논평 5호

오늘(24일) 조선일보 보도(촛불중고생시민연대 보조금 관련)에 대하여

 오늘(24일), 조선일보는 윤석열퇴진중고생촛불집회의 주관 단체인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정부의 국고 보조금을 받아 일본 방사능오염수 규탄 등의 정치적 활동에 예산을 투입하였다고 기사를 통해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는 시작부터 끝까지 전부 명백한 '허위 가짜뉴스'이다.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은 오직 정부당국과 상의하고 승인한 공익 목적의 사업에만 온전히 사용하였다. 그 외 중고등학생들의 목소리를 우리 사회에 내기 위한 정치적 활동은, 오직 자발적인 후원금으로만 순수하게 집행하였다.

 조선일보는 명확한 사실 관계 확인 없이, 성급하게 본 단체가 일본 방사능오염수 무단방류 규탄 등의 정치적 활동을 위해 마치 정부로부터 받은 예산을 사용했다는 듯한 기사를 발행하였다.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로써, 보조금과 후원금을 분리하지 않은 채 여론을 호도할 수 있는 기사를 낸 조선일보의 저의를 우리 중고생들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최근 가짜뉴스를 연일 뿌려대며 중고생촛불집회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과, 너무나도 닮은 양상이다. 우리 촛불중고생들은, 이제 조선일보의 배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단 10원 한 장도 정부예산을 중고생촛불집회에 사용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히며, 조선일보의 성급한 보도에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2022년 10월 24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